계룡초등학교(교장 손정출)는 지난 17일 교직원 및 총동창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도교육청 체육인성과 장학사, 거제교육청 교육지원과장, 경남씨름협회 회장, 거제씨름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초 씨름부 창단식을 열었다. 창단식은 예비 천하장사 학생들의 식전 경기를 시작으로 명절 같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계룡초는 2014년 4월 씨름부 스포츠클럽 창설을 시작으로 학생과 지도교사의 부단한 노력 끝에 2015년 교육장배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 단체전 1위 및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 같은 해 9월 10일 씨름으로 교기를 지정하고, 이날 씨름부를 창단한 것이다.

민속 스포츠인 씨름을 널리 알리고, 씨름 인구의 저변 확대를 통해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창단한 계룡초 씨름부를 위해 이날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창단지원금 300만 원, 경남씨름협회에서 창단지원금 100만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창단식에서 손정출 교장은 “씨름부 창단을 통해 우리 민속 경기인 씨름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전통을 이어 나갈 것이며, 스포츠를 통한 예절 바른 인성교육과 씨름 체육영재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